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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포카리스웨트는... 2021-01-11 19:48
작성자 이정일 조회수 710

 

헌혈자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공공기관 적용을 받아서,

혈액관리본부에서도 혈액원에서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물품들도 조달청의 시스템을 통해서 경쟁입찰로 구매해야만 합니다.

기기구매부터 의료소모품 구입은 물론이고 여러 의료관련서비스, 청소용역서비스, 내부 인테리어공사 등등 일일이 일반경쟁입찰을 진행해야만 합니다.

일정 금액이 넘어가는 규모의 구매라면 단 하나도 마음대로 구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헌혈자기념품이나 과자와 음료수 구매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불매는 일반 소비자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이지,

혈액원은 그렇게 품목을 가려서 살 수가 없습니다.

 

저도 일상에서는 삼성, 롯데, 남양, 팔도, 일본제품 등 광범위하게 불매를 생활화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사기업이 아닌 국가나 공공기관에게 일본제품이니 불매에 참여하라고 요청하기는 어렵죠.

동아오츠카가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니까요.

그랬다가는 법적분쟁과 함께 막대한 배상의무가 발생되겠죠.

혈액관리본부 물품구매 담당자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일을 했다면 필연적으로 징계처리 받을 겁니다.

공공기관에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런 업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 겁니다.

내부감사, 외부감사, 국정감사에 법적분쟁에 징계까지...

세상에 쉬운 일이라는 건 없지만 공공기관 구매파트는 칭찬들을 일은 없고 늘 그런 위험이 상존하기에 다들 기피하는 업무이기도 할 겁니다. 

 

일반경쟁입찰이라는 게 조건이 까다로워서 전국권역 유통상황, 수개월 이상 판매경험, 제품영양정보, 납품서비스, 그 외 온갖 구비서류들 등등을 맞출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대기업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한계는 있습니다.

 

차라리 일반국민들의 불매가 더 붐이 일어서 동아오츠카의 사세가 쪼그라들면,

혈액원에 납품할 자격 자체가 사라지고,

그러면 다른 외국음료회사 또는 국내회사의 이온음료가 합법적으로 경쟁입찰에서 선정될 수도 있겠죠.

  

어쨌건 2021년 혈액원에서 포카리스웨트가 지급되는 것은 혈액원을 비난할 일은 전혀 아닙니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제품불매를 하시는 것은 탓할 일이 전혀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동참하고 있는 일이지만,

그와 별개로 혈액원이나 현장 근무자에게 괜한 비난은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재작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무역보복 이후로 불매가 국민들 사이에서 넓게 진행되면서,

헌혈과 관련해서도 이런 이슈가 온라인에서도 종종 얘깃거리가 되는데,

헌혈자 중에도 공공기관에 일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좀처럼 그와 관련된 전문가적 반박이 나오는 건 보질 못했고 '일본제품 사용→ 헌혈불신'으로 조장되는 분위기만 접하게 되니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경쟁입찰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는 제가 몇 마디 주절거렸습니다.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소 표현이나 단어사용이 적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오류가 있다면 정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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