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역사를 전하는 스케치여행
사랑을 나누는 헌혈, 언제부터 시작되었을 까요?
1818년, 영국 산부인과에서 인류 최초로 사람의 혈액을 사용한 수혈에 성공합니다.
1900년, 독일 란트슈타이너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동종응집소’의 존재 사실을 규명하였고
ABO식 혈액혈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1914년, 1차 세계 대전 당시, 수혈은 수많은 부상자들을 살려냅니다.
2차 세계 대전 중 1936년 미국 시카고 병원에 세계 최초의 혈액은행이 설립되었고
1937년, 호주에 저장혈액을 운용하는 진정한 의미의 혈액은행이 적십자 최초로 설립됩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수혈이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54년 국립혈액원이 개설되고 1958년 대한적십자사가 국립혈액원을 인수 받았습니다.
1960년, 매혈의 역사가 바뀝니다.
4.19혁명의 부상자를 살리기 위한 62명의 피로 자발적 헌혈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74년 국제적십자회의에서 ‘세계 헌혈의 해’를 지정한 것을 계기로 헌혈을 토대로 한 혈액사업이 시작됩니다.
연간 헌혈인구는 89년 100만명, 95년 200만명, 2014년 300만명을 돌파합니다.
2020년, 4월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가 발족하고 2005년, 지금의 혈액관리본부로 이어지며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세계 펴화와 인류 복지에 공헌해 왔습니다.
2019년 300만 헌혈자를 위한 차세대 스마트 헌혈앱 ‘레드커넥트’로 스마트한 헌혈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나의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 헌혈
300만 헌혈자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함께 합니다.
우수상
작품명 : 너도 영웅할래?
13일의 헌혈 히어로 자막버튼
여전히 코로나19 속인 2021년
적정 혈액 보유량은 평균 5일분이지만
현재 약 3일분으로 혈액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때, 13일의 헌혈 히어로가 등장했습니다
13일의 헌혈 히어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헌혈의집에서
무균처리 되어 있는 일회용 헌혈 기구를 통해 헌혈을 진행하였습니다
매달 13일은 헌혈의 날입니다
헌혈을 통해 누군가의 내일을 살리는 헌혈 히어로
이 달, 13일의 헌혈 히어로는 당신이 되어주세요
희망을 움켜쥐세요, 희망을 전달하세요
건강을 위해 공을 움켜쥡니다.
꿈을 위해 연필을 쥡니다.
즐거움을 위해 기타를 쥡니다.
행복으로 부푼 마음을 붙잡습니다.
피어나는 사랑을 잡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손을 움켜쥘 때, 누군가는 다른이의 희망을 위해 손을 움켜쥡니다.
희망을 움켜쥐세요. 희망을 전달하세요.
save the blood, save the others.
자기 혈액형도 모르는 이란사람이 한국을 위해 헌혈을 한 이유
(사라) 안녕하세요
저는 이란에서 온 사라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 검사 키트를 이란한테 지원을 해줬는데
제가 너무 감사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노원에 헌혈하러 왔습니다.
같이 한 번 가볼까요?
근데 제가 한 번도 피 검사를 안 해봐서 무슨 혈액형인지도 몰라요. 그것도 너무 궁금해.
많은 사람들이 A형 같다고 그래요.
(봉사자) 번호표 뽑아 주시고요.
되셨습니다.
(사라) 정상이죠?
(봉사자) 네
(사라) 다행이다.
최근 3일이내 인후통, 없어요
손에서 땀이 나요.
(PD) 무서워?
(사라) 안 무서웠는데 오니까 무섭네
(사라) 바늘이 작으면 괜찮은데... 빨대처럼 생겼나?
(봉사자) 44번 저 쪽방으로 가시면 돼요.
(사라) 네
(사라) 안녕하세요
(간호사) 혈압 먼저 한 번 재 보실게요.
(사라) 다 처음해봐
(간호사) 혹시 급하게 뛰어 오거나 그런거 없으세요?
(사라) 계단 올라왔어요.
(간호사) 그래서 맥박이 좀 올라가셨나보다.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같은 거는 없으세요?
(사라) 없어요
(간호사) 외국 여행 다녀오신 건 없으시죠?
(사라) 네
(간호사) 헌혈이 처음이셔서 철분 검사, 혈액형 검사까지 같이 할 거에요. 왼쪽 네 번째 손가락 한 번 주시겠어요.
(사라) 왼쪽? 오 마이...
(간호사) 따끔하세요.
(사라) 됐어요? 피가 맑죠?
(간호사) AB형이세요.
(사라) 이것만 아니었으면...AB요?
(간호사) 네
(사라) 생각도 못했네
(사라) AB는 원래 그런 인식 없어요? 또라이들 많다고.
(PD) 맞아
(사라) 아, 나도 모르게 또라이였네. 저 또라이 같아요? 천재 같아요?
(PD) 반반
(사라) 그래야 사람이 살아
(사라) 이란은 별로 관심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이란에 있었을 때
근데 한국 와서 궁금해졌어요. 그냥 누굴 만날 때도 혈액형 뭐야? 친구들도 물어봐요.
내피를 뽑으려고? 왜 물어봐?
(사라) 아이고 내 손가락
근데 이거 이 정도 아프면 그건 얼마나 아플까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요
빨리 빨리 부르는 거 보니까
(사라) 많이 아픈가요?
(간호사) 바늘이 두꺼워서 처음에 조금 아프실 수 있는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너무 긴장하면 혈관도 수축이 돼서 숨거든요
(사라) 아 그래요? 그게 더 긴장되는데
(간호사) 너무 긴장 안하셔도 돼요
(간호사) 오늘 전혈로 320mL 하실거고, 지금 안 넣을거에요, 늘 때 말씀드릴게요
이쪽에다가 진행할 거예요.
들어가요. 따끔. 잘 들어갔고 잠깐만 계세요
(사라) 생각보다 안 아픈데?
그냥 항상 하기 전에 좀 긴장돼
원래 쪼이는게 맞아요? 피 나갈 때? 느껴져요
(간호사) 다 됐어요, 이제 보셔도 돼요
(사라) 그래도 안 볼래
(간호사) 기념품 고르시고 말씀해주세요
(사라) 저 영화권
(사라) 내 피...
와 처음 해본다 진짜
(PD) 해보니까 어때?
(사라) 생각보다 안 아팠어요. 긴장을 괜히 했네
다음에 오라하면 많이 긴장 안할 것 같아요
(PD) 또 할 것 같아?
(사라) 또 할 수 있으면 하죠
원래 몇 개월 사이 못 하잖아요
(간호사) 성함 한 번 확인하시고, 영화권 두 장 맞고
(사라) 네 감사합니다.
(사라) 이런 것도 주는 지 몰라서 나 챙겨 왔는데, 사탕 이런거
근데 외국인도 할 수 있으니까, 많이 올 수 있으면 좋지
사람은 다 똑같은 피인데
(간호사) 빼겠습니다. 여기 손으로 눌러서 지혈 좀 해주세요
(사라) 아 끝났어요?
(간호사) 네 엄지로 눌러서 지혈해주세요
(사라) 뺄 때 안 느껴졌어요
뺄 때 제일 아픈지 알았어요
이 정도 아프면 참을만한데?
그래도 한국이 이란 도와줬는데, 이 정도라도 할 수 있으면 좋지
(간호사) 이거랑 드시고 쉬었다 가셔야 합니다.
(사라) 네
(사라) 이거 마시고... 맛있는데
(사라)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전보다 헌혈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하는데, 여러분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헌혈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란을 이번에 한국이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다시 뵐게요. 안녕
장려상
작품명 : 나는 군인이다
나는 군인이다
나는 군인이다
나는 군인이기에 국민을 지킵니다.
그렇지만 병에서 지켜줄 수는 없기에 헌혈을 합니다.
그리고 아픈 전우를 도울 수 없기에 헌혈을 합니다.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기에 헌혈을 합니다.
헌혈도 애국입니다.
혈액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혈액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헌혈을 통해 얻은 적혈구는 35일, 혈소판은 5일, 혈장은 1년 동안 유효합니다.
따라서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항상 유지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현재, 저출산으로 헌혈자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화로 인해 필요한 수혈은 증가되어 늘 혈액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0년 4월 기준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을 유지하지 못하고 3.6일분으로 떨어지고 말았죠
그러므로 우리의 주기적인 헌혈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헌혈,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까요?
가까운 헌혈의 집에 방문하거나, 헌혈 어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만든 레드커넥트를 통해 헌혈 예약, 나의 건강, 혈액 보유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쉽게 보고 간편하게 예약해보세요.
우리의 한 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보세요!
우리 같이 2개월에 한 번씩 헌혈의집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 때문에 혈액량이 줄었다는...”
“제 피가 도움이 됐으면...”
“피를 조금 뽑는 것밖에 없지만 이 피가 그 분들한테는 정말 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화창한 어느 날
피를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 중랑구에 살고 있는 현창룡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류동 사는 김지아입니다.
독산동에 살고 있는 유미옥이라고 합니다.
Q. 헌혈 자주 하시나요?
A. 두 달에 한 번...
A. 저는 오랜만에...
A. 오늘 한 헌혈이 38번째... 네 많이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혈액사업에 공적이 있는 다회헌혈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에서부터 300회 최고명예대장까지
꾸준하게 헌혈해서 유공장 FLEX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고등학교에 버스가 왔었어요.
너무 너무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가서 했습니다.
Q. 영화표 때문에 한 거 아니에요?
A. 아니 아니 아니에요. 솔직히 말하면 봉사시간 4시간이 있다 보니 하게 되었습니다.
A. 내 몸에서 피가 나가고 있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이상한게 그러고 나니까 헌혈 후 집에 갈 때 굉장히 뿌듯했어요.
A. 처음에 제가 아마 군대에서 했을 거에요. 군대에서 버스가 와가지고 그 때는 뭣 모르고 헌혈을 했던 거라서... 이게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까 헌혈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라는 보람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19년도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헌혈자 실 인원수는 약 140만 명
헌혈 가능 인구 중 단 3.6%만이 헌혈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량이 더욱 부족한 상황입니다.
Q. 이 시국에 헌혈을?
A. 지금 상황이 어려운데, 저는 그대로 아직 건강한 것 같으니까, 제가 더 힘을 보태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A.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혈액량이 줄었다는 뉴스도 많이 보고, 그런 뉴스를 보니 나라도 좀 (헌혈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A. 가족 중에 지병으로 고생하신 분이 있는데 피가 좀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도움 받은 만큼 도와주는게 마당하다 생각해서...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 하지만 4월 9일 2.9일분까지 떨어지며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손 잡고 헌혈의 집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Q. 헌혈 챌린지, 다음 지목 대상은?
A. 남자친구한테 지목을 하고 싶은데, 네 남자친구한테 지목을 하고 싶어요.
A. 저는 헌혈을 안 해봤을 것 같은 제 친구 구수민씨를 추천합니다.
A. 다음 주자 이 분(옆사람)! 한 번 더, 그럼 저도 한 번 더
A. 제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솔직히 헌혈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친구도 헌혈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보람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Q. 헌혈 챌린지, 다음 지목 대상에게
A. 친구야 같이 헌혈해서 좋은 일 하자
A. 다음번에도 좋은 일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합시다!
A. 처음이라서 좀 무서운 부분이 있겠지만 헌혈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A. 수민씨 모든 사람들이 다 건강하게 지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민씨도 헌혈을 해야지 될 것 같아,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같이 손 잡고 헌혈하러 옵시다.
“헌혈챌린지 다음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